유튜브와 인터넷에서 천기공 자발동공에 대한 정보를 우연히 접하고 그 즉시 창시자이신 양명희 원장님에게 연락해 문자로 대화를 나누었다.
의문이 생기면 직접 확인하는 것이 필요하고, 천기공 자발동공을 직접 체험해 보고 싶은 마음에 바로 다음 날 아침 일찍 부산으로 향했다.
내려가는 KTX 안에서 원장님이 쓰신 여러 글들을 읽으며 1988년 천기공 자발동공을 창립하신 이후 걸어오신 길을 주의 깊게 살펴보았다.
특히, 기공 임상 및 치유 사례 등 원장님이 쓰신 글들을 정독해서 읽어 보았는데 여성이라 그런지 섬세한 모성적 에너지가 많이 느껴졌다.
수련원에 도착해 사무장님께 인사를 드리니 곧 원장님이 오셨다.
방문 목적을 말씀 드리고 궁금한 것들에 대해 질문을 드리니 잘 답변해 주셨다.
수련원 운영 기간을 여쭈었는데 30년 동안 한결 같이 그 자리를 지켜오셨다는 점이 매우 인상적이었다. 그것은 아무나 할 수 있는 일이 아니기 때문이다. 욕심과 사심이 없고 사명감을 가진 분들만이 할 수 있는 일이다.
말씀을 나누고 있자니 회원 몇몇 분들이 오셔서 수련을 시작했고 나는 방해가 될 까봐 약간 거리를 두고 떨어져서 이를 지켜보았다.
자발공이 이루어지는 동작과 소위 ‘기 기브스’가 일어나는 상황을 유심히 지켜보았다. ‘기 기브스’는 원장님이 만든 천기공만의 독특한 표현인데, 자발동공으로 혈액순환이 원활해지고 근육이 충분히 풀어지면 다음 단계로 선천적 요인이나 질병, 잘못된 자세, 사고 등으로 휘어진 뼈나 근육이 제자리 잡을 수 있도록 근육을 수축시켜 신체를 일정 자세로 고정시키는 것을 말한다고 한다.
인체의 근육만으로 '기브스' 상태가 일어나게 하는 자연치유법이라는 것이다. 천기공의 이러한 특징으로 인해 20년 전 특허까지 받을 수 있었던 것이 아닌가 한다.
회원 분들의 ‘기 기브스’ 동작을 지켜보니 아직 밝혀지지 않은 인체의 놀라운 치유력과 잠재력이 여기에 숨어 있다는 느낌을 강하게 받았다.
몇몇 사례를 직접 관찰하고 나도 자발동공을 체험하기 위해 자리에 누운 다음 원장님의 기를 받아봤는데 한 시간 이상 누워 있는 상태에서 원장님의 안내를 따라가다 보니 몇 가지 변화를 경험할 수 있었다. 뜨거운 기운이 특정 부위를 지나가기도 했고 머리, 팔, 다리 등에서 '기브스' 현상이 일어나기도 했고 의식은 깨어 있으면서 몸이 편안하게 쉬는 상태가 이어졌다.
이후 원장님과 식사도 같이 하면서 이런 저런 담소를 나누었는데 원장님의 정직하고도 따뜻한 마음씨가 매우 아름다워 보였다.
앞으로 천기공이 더욱 발전하기를 바란다. 나도 틈틈이 도와드려야겠다. 이런 분들이 빛을 발해야 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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